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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

IT 프로젝트에서 마감날이 다가오면 개발자들이 제일 바빠집니다. 기획과 디자인이 늦게 끝난 프로젝트라면 더더욱 그렇죠. 아무리 개발 경력을 쌓아도 마감에 대한 압박은 어쩔 수 없지만, 초반에 열심히 체력을 비축해 두었으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중간에 긴급 투입되었다면…) 아무튼 마감에 치이면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해서, [...]

콜렉터들의 로망 빅꾸리만 스티커의 세계

오타쿠 문화와 함께 컬렉션 문화가 발달한 일본. 그 중에도 가장 대표적인 컬렉션 아이템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빅꾸리만 스티커」입니다. 빅꾸리만 스티커는 미국의 야구카드에 비견될 정도로 코어한 컬렉션 아이템으로 현재 가장 가치가 높은 스티커는 1장에 30만엔을 호가할 정도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빅꾸리만 스티커는 1990년대 이후 일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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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의 파벌

오늘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이 아닌 일본의 정치에 대한 이야기, 일본 자민당의 파벌(派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흔히 일본의 정치를 ‘파벌 정치’라고 이야기합니다. 파벌은 한국에서도 자주 쓰이는 표현이지만, 의외로 일본의 파벌 정치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한국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 한가지 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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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세대가 꿈꾸는 제조업 유토피아

제작년에 일본 TBS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시타마치 로켓(下町ロケット)」. 2013년 시청률 40%를 넘으며 일본 사회 전체에 커다란 붐을 일으켰던 「한자와 나오키(半沢直樹)」의 원작자 ‘이케이도 쥰(池井戸潤)’의 소설을 「한자와 나오키」의 스탭들이 또 다시 드라마화한 작품입니다. 드라마의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

제네릭 가전

일본에서 만들어진 ‘제네릭 가전(ジェネリック家電)’이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특허가 끝난 의약품을 복제해 판매하는 ‘제네릭 의약품’에서 유래된 조어로, 「플레이보이」 일본판의 필자로 활동하던 유통 저널리스트 ‘치카카네 타쿠시(近兼拓史)’가 만들어낸 말입니다. 대형 전자제품 메이커가 내놓는 고가의 제품들과는 달리 한 세대 전의 기술을 활용해 심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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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T 이야기 – 2015년 파견법 개정

※들어가기 전에 페이스북에서 안철수 씨의 발언에 대한 이슈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일본 IT파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다소 길고 지루한 글이지만, 관심 있는 분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한국인들에게 일본의 파견 노동자에 대한 이미지 형성은 2007년 니혼테레비에서 방영되었던 시노하라 료코 주연의 [...]